사랑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? 사랑이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짠, 하고 나타나는 것일까요?
아니면 사랑은 보물 찾기가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건축일까요? 등굣길에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. 5월의 햇살이 눈부실 정도로 대지를 환하게 비추는 투명한 아침,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세일러복을 입은 여학생이 친구들과 조잘거리며 걸어옵니다.
세상을 녹여버릴 것 같은 미소를 뿌리면서. 그 남학생의 가슴은 자신도 모르게 콩닥콩닥 합니다.
이 감정은 도대체 무엇일까요? 누구는 사랑이 교통사고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.
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다가오고, 불쑥 나타나고, 사랑에 빠지면 치명적입니다. 상처가 깊죠.
철학자 알랭 바디우가 비슷한 생각..........